깡통형제들의 베트남생활

– 가족 여행 중, 가격도 품질도 다 만족했던 쇼핑 경험이번 나트랑 여행은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휴식이었지만, 의외의 재미는 바로 야시장 쇼핑에서 터졌다.특히 여행 전에 누가 “요즘은 나트랑도 꽤 괜찮은 짝퉁샵이 많다”는 말을 한 게 생각나서, 저녁식사 후 호기심 삼아 야시장 중심가 근처 매장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생각보다 많은 가게들이 있었지만, 우리는 해변 근처 메인 거리 쪽에 새로 생긴 매장에 들어가게 됐다. 들어서자마자 딱 느껴졌다.여긴 뭔가 다르다.매장이 크고 깔끔한 건 물론이고, 통로도 넓직넓직해서 아이 유모차를 끌고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상품도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었고, 조명도 부드럽게 비춰져 있어서 구경하기도 편했다.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미러급 가방과 지갑류. 가격표를 보고는 “이..

베트남 다낭은 낮에는 조용하고 여유로운 바다 도시지만, 밤이 되면 완전히 다른 매력으로 바뀐다. 해가 지고 나면 거리에는 화려한 조명이 켜지고, 바와 클럽에는 하나둘씩 사람들이 모여든다. 이번 다낭 여행에서 친구들과 함께 진짜 다낭 밤문화를 체험해보고 싶어 로컬클럽 중심으로 다녀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곳들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였던 곳이 하나 있었다. 바로 한강 앞에 위치한 클럽이다. 위치가 워낙 좋아서 처음 가는 우리도 금방 찾을 수 있었고, 현지인한테 이름을 말하면 대부분이 “아, 거기?” 하고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유명한 곳이었다. 덕분에 그랩을 부르거나 택시를 타기도 쉬웠다.    도착했을 땐 살짝 긴장됐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그 긴장이 설렘으로 바뀌었다. 안에는 한국,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