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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형제들의 베트남생활

다낭 로컬클럽 어디가 괜찮을까? 직접 다녀온 리얼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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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로컬클럽 어디가 괜찮을까? 직접 다녀온 리얼 후기!

깡통형제들 2025. 4. 9. 15:31

 

베트남 다낭은 낮에는 조용하고 여유로운 바다 도시지만, 밤이 되면 완전히 다른 매력으로 바뀐다. 해가 지고 나면 거리에는 화려한 조명이 켜지고, 바와 클럽에는 하나둘씩 사람들이 모여든다. 이번 다낭 여행에서 친구들과 함께 진짜 다낭 밤문화를 체험해보고 싶어 로컬클럽 중심으로 다녀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곳들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였던 곳이 하나 있었다. 바로 한강 앞에 위치한 클럽이다. 위치가 워낙 좋아서 처음 가는 우리도 금방 찾을 수 있었고, 현지인한테 이름을 말하면 대부분이 “아, 거기?” 하고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유명한 곳이었다. 덕분에 그랩을 부르거나 택시를 타기도 쉬웠다.

 

 

 

 

도착했을 땐 살짝 긴장됐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그 긴장이 설렘으로 바뀌었다. 안에는 한국, 유럽, 일본 등 여러 나라 사람들이 자유롭게 어울리고 있었고, 혼자 온 사람도 많아서 굳이 일행이 없더라도 어색하지 않게 분위기에 녹아들 수 있는 곳이었다. 우리 옆 테이블에는 여자 혼자 와서 바에서 조용히 칵테일을 즐기던 여행자도 있었는데, 모두가 자연스럽게 그 공간을 공유하고 있었다.

 

 

 

 


 

이 클럽의 가장 큰 장점은 공연이 진심이라는 것이다. DJ는 그날그날 분위기에 맞춰 음악을 센스 있게 조절하고, 힙한 EDM부터 예전 유행하던 힙합까지 믹스해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곡이 바뀔 때마다 댄서들이 등장해 무대를 장악하고, 그 퍼포먼스를 보고 있으면 혼자 와서 술 마시는 것만으로도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무대 중앙에는 작은 댄스 스테이지가 하나 있다. 그냥 장식용인 줄 알았는데, 누군가 올라가면 조명이 집중되면서 마치 그 순간의 주인공이 되는 느낌을 준다. 춤 좋아하는 친구가 올라가서 신나게 한바탕 춤을 추고 내려오더니 “진짜 클럽은 이런 무대 하나로 분위기가 달라지는구나” 하며 감탄하더라.

 

 

 

 


 

가격은 다낭 다른 클럽들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분위기나 콘텐츠가 워낙 재밌어서 오히려 저렴하게 느껴졌다. 우리는 칵테일과 간단한 안주 몇 가지를 시켰는데, 직원이 부담 없이 주문을 받으며 비싼 메뉴를 권하지 않아 더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이런 서비스는 흔치 않다.

알고 보니 이곳은 예전에 힐튼 호텔 옆 골목에 있던 작은 바에서 시작했단다. 당시에는 다낭에서 유일하게 새벽 4시까지 운영하던 곳으로, 길가에 스탠딩 테이블이 쭉 늘어서 있었고, 외국 느낌 물씬 나는 자유로운 분위기 때문에 그 시절 다낭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그때 그 클럽’으로 불렸다고 한다. 지금은 더 커지고 세련되긴 했지만, 여전히 그 자유로운 느낌은 살아있었다.

 

 

 

 


 

이 클럽의 또 다른 매력은 매주 열리는 다양한 테마 행사다. 우리가 갔던 날은 네온 파티였는데, 클럽 전체가 형광 조명으로 꾸며지고, 직원들과 댄서들도 네온 포인트가 있는 의상을 입고 무대를 꾸몄다. 단순한 분위기 전환을 넘어서 컨셉 하나로 클럽 전체가 테마파크처럼 바뀌는 경험이었다.

 

 

 

 

그리고 이 클럽의 숨은 보물은 바로 관리자다. 지인 소개로 미리 연락을 드렸더니 예약도 바로 잡아주고, 도착하자마자 테이블도 잘 준비돼 있었다. 특히나 생일이었던 친구를 위해 자리를 꾸며주고, 서비스도 챙겨주는 걸 보며 “여긴 진짜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원들도 전반적으로 친절해서, 한 번 방문하고 나면 “다시 오고 싶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곳이다.

 

 

 

 


결론

다낭에서 로컬클럽을 찾고 있다면, 이곳은 정말 가볼 만한 가치가 있다. 접근성, 분위기, 공연, 음악, 서비스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외국인과 현지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짜 다낭 밤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혼자든, 친구들과 함께든,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공간이다.

다낭에서 밤에 뭐할지 고민된다면, 그리고 너무 관광지 느낌보다는 현지 감성의 로컬클럽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이 정답일지도 모른다. 여행 중 단 한 번의 클럽이라면, 여기서 제대로 즐겨보자.

 

 

 

 


다낭 한강 앞 "New Golden Pine Pub 골든파인"
Kakaotalk id: GoldenPineGH
📍325 Đ. Trần Hưng Đạo, An Hải Bắc, Sơn Trà, Đà Nẵng
https://maps.app.goo.gl/et4a2DDt7ZGHurVP6

 

New Golden Pine Pub · 325 Đ. Trần Hưng Đạo, An Hải Bắc, Sơn Trà, Đà Nẵng 590000 베트남

★★★★☆ · 나이트클럽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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