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형제들의 베트남생활

나트랑 여행 중, 하루쯤은 시끄러운 관광지 대신 조용하고 포근한 공간에서 힐링하고 싶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SNS에서 보고 저장만 해두었던 작은 기프트샵이 생각나서 찾아가 봤는데, 결과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시간이 되었어요. 가게 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은은한 향과 따뜻한 조명, 아늑한 인테리어에 기분부터 좋아지더라고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곳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이 천연 재료로 손수 만든 핸드메이드라는 점이에요.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내는 제품이 아닌,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느낌이 물건마다 고스란히 담겨 있었어요.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단연 천연 비누였어요. 이 비누는 나트랑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별한 제품인데, 아기를 키우는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 유기농 비누라..

가족여행으로 나트랑에 다녀왔어요. 사실 여행 초반에는 바다에서 놀고 맛있는 거 먹는 게 전부였는데, 중간쯤 되니 뭔가 기념으로 남을 만한 걸 사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가볍게 기념품이나 티셔츠나 보자 하며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몇 군데 괜찮은 매장을 발견하게 됐어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직접 다녀온 매장들 중 ‘여기 정말 잘했다’ 싶은 곳들만 정리해서 소개해보려고 해요. 우선 첫 번째 매장은 지갑과 가방 라인이 잘 정리되어 있었어요. 종류도 다양했고 디자인도 깔끔했는데, 가격이 정말 저렴해서 깜짝 놀랐어요. 이런 스타일은 비싸게 주고 사야 하는 줄 알았는데, 여기선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었어요. 더 놀라운 건 퀄리티였어요. 저렴하다고 해서 품질이 떨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다른 매장보다 마감이나 소재가 ..